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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윤중로 벚꽃을 보다

 

   +   [x.]   |   2007/04/15 01:20

 

여의도 윤중로라는 곳. 그리고 국회 뒤라는 것.
이것들은 뉴스에서나 보던 말들인데
여의도로 온지 1달째.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이곳이 거기구나 하는 생각만 할 정도. 그외엔 여길 애써 가려고 하지 않았다.
우선 사람들의 추태를 보기 싫어서. 그외 짜잘한 몇가지들.

회사에 갔다가  그녀 둘과 함께 저녁을 먹고 집근처에 내려주기로 했는데.. 출발하자마다 토요일 저녁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그래 차나 한잔 하고 가자.. 어디? 홍대? 근데 거긴 주차할데가.. 그럼 삼청동.. 그런데 서로 삼청동 보다는 좀 다른델 원한다는 텔레파시가.... 결국 팔각정에 올라가기로 했다. 결정이 난뒤 몇초뒤 앞유리에 물이 뚝뚝 묻는다. 비가 온다. 조금씩 많이 내린다. 우린 계획을 바꿔야 한다. 영화를 볼까 했지만 이미 요즘 괜찮은 영화는 다 본 상태. 우선 누군가를 부르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나오기 귀찮단다. 결국 가던 길을 계속 가다가...
여의도 갈까요? 벚꽃 보러. 그래 거기 가자. 모두 OK~

KBS 근처에 차를 세우고. 윤중로에 가다.
약간은 쌀쌀한 날씨. 사람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안으로 좀 들어가니 북적이진 않는다.
조명을 아래에 달아서 나름 멋있다고 생각은 하겠다만 너무 밝고.. 조명 방향도.. 가로등의 불빛도.. 쌩뚱맞은 네온도.. 누구 생각인지 맘에 안들고 답답하기만 했다.
다만 이렇게 많은 벚꽃을 보는건 처음이라 나름 유쾌한 기분을 만끽하며.. 사실 그녀 둘과 이런 장소에서 길을 걸으며 많은? 얘기를 한적은 없었는데 얘기할 기회가 되었다는게 즐겁다.
밤이라 사진은 안찍고 어떻게 나오나 한장 찍은 사진이 위에 보이는 사진.

정말 유쾌한 기분으로 차에 탈 무렵...다시 비가 오기 시작했다. 그것도 점점 많이.
오늘은 행운이 깃든 날인가. 비가 올때.. 그녀 둘은 우산을 안 가지고 오려고 했는데 가방에서 우산 빼놓는걸 깜박하고 얼떨결에 우산을 가지고온 상태.
이런 날도 있군.

여의도 벚꽃. 유쾌한 기분.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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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 2007/04/18 16:34
여의도로 가셨어요? 에엣? 언제?
u2 2007/04/18 16:55
토요일 밤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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